- 평창올림픽 이어 패럴림픽 남북 공동입장
 |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개막을 1일 앞둔 8일 오전 (왼쪽부터)북한 선수단 단장인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현 선수, 박은수 평창선수촌장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선수촌 플라자 이벤트 무대에서 열린 공식 입촌식에서 북한이 선물한 도자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공식 첫 일정으로 입촌식에 참석했다.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4명과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선수단 20명은 3월 8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방남 인원에 포함된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쁩니다"라고 답하며 "제 인상만 봐도 대답을 딱히 안 드려도 되지 않겠느냐"며 환한 미소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에 북측 단장으로 나선 인물이다.
이외 선수단과 대표단은 우리 측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미소만 지어보였다. 일부는 '동계패럴림픽 참석이 처음이냐', '서울이 처음이냐' 등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방남한 북측 선수단 중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마윤철, 김정현이 출전하게 됐다. 참관 선수는 최은철, 전철명, 강위원, 김동영 등 4명이다. 이중 김동영 선수는 2009년 생으로 올해 9세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3월 11일과 14일 크로스컨트리 경기 등에 참가한 후 15일께 중도 귀환할 예정이다.
평창 패럴림픽은 3월 9일 막을 올려 18일까지 열흘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강원=김남철 기자
e-장애인신문 2018년3월10일~3월16일<527호>/para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