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처음으로 발달 장애인 지원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의학적으로 발달장애는 선천적이거나 발육 과정 중 생긴 대뇌 손상으로 지능이나 운동, 언어, 학습능력 등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다. 자폐성 장애, 지적 장애를 포함한 도내 발달장애인은 4만6000여 명에 달한다.
도는 8일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발달장애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지난해 2월 제정된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는 3년마다 발달장애인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발달장애인 기본계획에는 ▲도내 거주 발달장애인 현황 및 실태 분석 ▲선진국이나 타 시·도의 우수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분석 ▲도내 발달장애인 특성, 욕구 등 조사 분석 등의 내용이 담긴다.
또 재정·행정 지원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 발달장애인 조기발견, 보호자 양육부담 방안 등도 포함된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1년 단위 시행계획(안)도 마련한다.
도는 용역 수행업체가 결정되면 다음 달 중으로 착수보고회를 연다. 도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한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 후 내부적으로 여러 사업계획을 수립, 예산을 확보한 뒤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본계획은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자립 생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수립의 토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인 기자
e-장애인신문 2017년6월17일~6월23일<492호>/par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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